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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데이터도 완전히 사라질까? 1. 클라우드 저장 구조와 데이터 중복성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단일 디바이스가 아닌, 전 세계에 분산된 서버 인프라 위에서 운영된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데이터 중복 저장(Replication) 과 RAID 기반 스토리지를 결합해, 하나의 서버 장애가 발생해도 데이터를 잃지 않도록 설계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파일을 올리면, 해당 데이터는 암호화된 상태로 여러 데이터센터에 복제되어 저장된다. 또한 스토리지 노드 간 부하분산(Load Balancing)과 자동 복구 기능이 작동해, 특정 하드웨어 고장이 발생해도 빠르게 정상 상태를 유지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클라우드 서비스는 일반 개인 저장장치보다 훨씬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데이터가 여러 서버에 중복 저장된다는 사실은.. 2025. 9. 3.
USB와 메모리카드에서 데이터가 사라지는 5가지 이유 1. 저장 매체의 구조적 특성과 데이터 손실 위험 저장 매체로 사용되는 USB와 메모리카드는 모두 NAND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비휘발성 저장 장치다. 이들은 자기 디스크를 사용하는 HDD와 달리 전자적 방식으로 데이터를 기록하며, 소형·경량·휴대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적 특성 때문에 데이터 손실 위험도 상존한다. 첫째, 전원 공급 불안정이나 갑작스러운 연결 해제 시 쓰기 작업이 중단되면 저장 셀이 불완전한 상태로 남아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다. 둘째, 반복적인 쓰기 작업으로 셀 수명이 점차 줄어들어 데이터 보존력이 떨어진다. 셋째, 메모리카드의 경우 카메라·스마트폰·드론 등 다양한 장치에서 사용되므로, 포맷 방식이나 파일 시스템 호환성 문제로 인한 논리적 오류.. 2025. 9. 2.
하드디스크 vs SSD: 데이터 복구 난이도의 차이 1. 저장 장치의 구조적 차이와 데이터 손실 메커니즘 저장 장치로 사용되는 하드디스크(HDD)는 물리적으로 회전하는 플래터(Platter)와 자기 헤드(Head)를 통해 데이터를 기록한다. 이 때문에 충격·노후화·헤드 손상 등 물리적 결함이 발생하면 데이터 접근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반면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반도체 기반의 플래시 메모리 셀에 전기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충격에 강하지만, 셀의 쓰기 횟수 한계와 컨트롤러 오류에 의해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HDD는 일부 영역이 손상돼도 나머지 플래터에서 데이터를 복구할 가능성이 높지만, SSD는 TRIM 명령으로 삭제된 데이터가 즉시 초기화되기 때문에 복구가 어렵다. 즉, HDD는 물리적 손상에 복구 가능성이 비교.. 2025. 9. 2.